경남대 출신 총잡이 최은정 세계대학경기 한국에 첫 금

경남대 출신 최은정이 청두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 여자 사격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한국에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

최은정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각) 중국 청두에서 열린 제31회 청두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는 2021년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2년 연기돼 열렸다. 대학 졸업 후 2년까지 출전 자격이 주어지지만, 코로나19로 대회가 연기되며 2021년 2월 졸업한 최은정도 출전 자격을 얻었다.
창원 반송여중-봉림고-경남대를 졸업한 최은정은 유선화(인천남구청)·김지은(한국체대)과 팀을 이뤄 여자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최은정은 627.4점을 기록했고, 전체 1883점을 합작해 2위 헝가리를 0.8점 차로 제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최은정은 "2위 헝가리와 점수 차가 얼마 나지 않았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한 게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마지막 발에서 메달이 갈렸는데 세 명 모두 10.5점을 쐈다. 마지막까지 다같이 포기하지 않고 경기를 펼쳐 금메달을 딸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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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경남도민일보